B r a n d S t o r y
'패션을 사랑하는 한복 디자이너'와 '한복을 사랑하는 패션 디자이너'의 만남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서로의 삶과 미학을 공유해온 지난 10여 년 시간 동안 우리의 한국스러운 패션'에 대한 생각은 마치 19세기 말 대한 제국의 온건과 개혁의 대립처럼 그 의견 차이를 좁히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 겉돌았던 시간들은 마치 전통과 신문물의 조화와 성숙의 시간을 유린당한 구한말의 대한민국 역사와도 닮아 있었습니다.
첫째, "왜 한복은 일상복으로 주류가 되고 대중화되기 어려운가?"에 대한 답답함과 둘째, 변화무쌍한 패션의 길을 가면서도 늘 우리 뿌리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고 이것은 '정체성'이라는 뒤엉켜 풀지 못할 실타래처럼 풀어야 할 묵은 체증이었습니다.
그러나 한복과 패션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공감함으로 조화를 이뤄나가면서 새롭게 '한국패션'을 시작할 용기와 소망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비로소 그 길이 '다른 듯 비슷한 길'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La Corée(라꼬레)'는 미국 '아마존'에 진출을 하게 되면서 첫발을 내딛습니다. 자주적으로 한국의 전통과 서양의 스타일이 융합되기 시작하던 19세기 말, 그 시대정신을 담아 한복 디자이너와 패션 디자이너의 패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