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개(死開) 전시 _ '휘유(FIYU)'
휘 유 ( 徽 留 ) _ 사 개 ( 死 開 ) ; 지 고, 피 고
사개(死開)는 삶이 지고,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으로 피고 이어진다는 의미로, 사계(四季)와 동음이의어입니다.
이는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옷을 입고 인생을 마쳤던 고인에게 예를 다하려는 우리의 옛 문화입니다.
1934년 조선 총독부가 의례준칙을 공표하고 예법 간소화의 과정에서 수의 원단을 비단에서 삼베로 바꾸었습니다. 일제 강점기 시대에 익숙한 삼베 수의는 현재에도 여전히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서 우리의 '죽음'에 대한 무지(無知)함과 왜곡된 '장례문화'를 알아가면서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인생의 마지막 절차, '통과의례(通過儀禮)'를 깊게 생각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휘유(徽留)'는 옛분들의 문화와 삶을 들여다보고 오늘날 우리의 시각에 맞추어서 마음을 다하여 디자인 한 '하우스오브린'의 마.침.옷.입니다. 마.침.옷은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또 미래를 그려가는 시간 속에 있을것입니다.
아름답게 머물다. 마.침.옷.
하루하루를 아름다운 향기로 채워가는 삶을 살기를 고대하며 아름답게 이 땅에 머물고 싶습니다.
본 전시에서는 사계절을 수놓은 남녀 수의 총 8벌이 전시되며, 소박하고 아름다운 우리 전통복식문화를 돌아봄과 동시에 현대 수의의 상징성과 장식미를 감상하는 공간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전 시 준 비 _ 사 개 (死 開) : 지 고, 피 고
<사개 死開 : 지고, 피고>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한국 전통 수의가 갖는 의미를 되찾는 과정이자 인생이 자연스럽게 지고 좋은 옷을 입고 다시 피어나는 삶의 영원한 순환(循環)을 표현하였습니다.
사개死開 : 지고,피고
영상 @feelgraphy 정학근 작가님
마 . 침 . 옷 _ 휘 유 ( 徽 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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